보령경찰, 자살하려던 40대 구해
보령경찰, 자살하려던 40대 구해
  • 보령뉴스
  • 승인 2012.01.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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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고 비관, 대천해수욕장에서 가족에게 인계

사업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신변을 비관해 자살하려던 A(남,49)씨가 경찰에 발견되어 가족에게 인계됐다.   

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는 10일 오후 2시께 “자살을 할 테니 시신은 바다에 뿌려달라”는 남편의 이메일을 본 부인의 신고를 받고 해수욕장 지구대 전직원, 112 타격대 및 해양경찰, 보령소방서와 함께 인근 야산과 대천해수욕장 일대를 수색한 끝에 A씨를 발견했다.  

이날 오후 4시께 A씨를 발견한 김현철 경관은 “숙박업소 주변을 살피다 비슷한 인상의 남자가 있어 다가가 이름을 물으니, A씨가 아니라고 부인해 신원확인에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A씨는 자살전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가 발견됐으며 이날 오후 7시께 남편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내려온 부인과 함께 귀가했다.   

김현철 경관은 “요즘 생활고 등으로 인한 자살 의심 신고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현 세태를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