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하고 보이지 않는 차선…운전자 위협하는 도로
희미하고 보이지 않는 차선…운전자 위협하는 도로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05.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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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차량 통행으로 인한 차선 마모 급증-

-일부 도로 차선 마모 심해 재 도색 요구-

-우천·야간에 차선 침범 등 ‘아찔 운전’-
보이지 않은 차선

 

겨울철을 지내고 나서 차선 상태가 거의 지워져 밝은 대낮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차선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차선 식별이 어려워 안전운전의 위험을 안고 있다.

보령시 남포면 남포3거리에서 남포저수지를 지나는 월전로 구간 7.5km정도 구간의 도로는 운전자를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차선이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마찰로 자연 퇴색되어 주기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함에도 예산·인력·장비 등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도색 주기에 따른 필요 지점에 대한 정기적인 도색보다는 민원제기에 의한 임시처방 도색작업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도로는 남포저수지 제방을 연달아 끼고 도는 굽어진 도로이며 레미콘 등 대형 곡물수송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다른 도로에 비해서 퇴색과 마모가 심한 편이다.

차선 상태는 거의 지워져 밝은 대낮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차선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으며, 차선이 보이지 않으면 그만큼 사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시인성 높게 도색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를 이용 출퇴근하는 A(남45세)는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차선 구획을 분간할 수 없어 항상 운전을 조심해서 하고 있다"며, 차선을 지킬 수 없어 옆 차와 사고가 날 뻔한 위험한 상황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교통량 및 사고발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이 요구되는 지점을 우선 검토하고 도색 주기에 따른 필요지점을 검토한 뒤 현장 확인을 거쳐 도색노선 구간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서 도로 노면표시 정비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