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입시 학교폭력조치사항 모든 대학에서 의무 반영
2026년도 입시 학교폭력조치사항 모든 대학에서 의무 반영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05.0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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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 정시·수시 80%…학폭 의무 반영-

-‘가해자에 대한 제재’vs’학교폭력 근본적 해결‘ 의견 분분-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현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입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된다.

대학 전형 유형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학생부, 논술, 수능, 실기/실적전형, 체육특기자전형 등 각 전형별로 학폭 조치 사항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학교폭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학교를 비롯한 147개 대학은 2025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반영할 예정이며, 교육부가 4월에 발표한 학생부 위주, 논술, 실기, 수능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는 방침으로 있으며, 구체적 반영 방법은 각 대학별 추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에서는 피해 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경우에는 단호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시에도 학폭 가해 이력이나 징계 기록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1 학부모 A씨는 “만연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엄중하게 처벌함으로써 예방 효과를 높여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피해 학생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되겠지만, 학폭사안의 반영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등재기간을 초·중·고 재학기간에 발생한 학폭과 등재기록 유효기간을 늘려서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