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산도 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예금보험공사, ㈜SGC솔루션은 12일 150여 명이 참여하여 바닷가 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참여자들은 해변을 걸으면서 해양쓰레기를 줍고, 종류와 수량을 기록하여 최다 수거와 특이한 쓰레기를 수거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해변 정화활동을 재미나게 진행했다.
㈜SGC솔루션은 2022년 8월,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4월 원산도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각각 2회, 4회의 정화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반려해변사업은 기업,단체,학교 등이 일정한 해변을 입양하여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해양쓰레기에 대한 장기 대응 수단으로 개발한 해변입양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뒤늦게 2020년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발생원인의 근본 원인에 초점을 맞춰 그 해결책을 찾는 것이 목적이며, 해변정화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참가자가 직접 기록하여 이를 해양쓰레기 데이터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단순한 해양환경정화활동과는 차원이 다른 해양생태계 보전활동으로 볼 수 있다.
충남은 원산도 해수욕장 외에도 도내 26개 해변을 32개 기관·단체가 입양해 관리 중이며, 반려해변을 입양한 기업·단체는 2년 동안 연간 3회의 정화활동을 펼치고 해양환경 인식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해야 한다.
‘반려해변’사업은 해변의 쓰레기를 줄이고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크게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해수부는 개인에게도 반려해변제도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해변 입양 신청자가 늘어나면 우리의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대안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