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초등학교(교장 이정희)는 지난14일 오후 1시부터 민속놀이의 계절인 겨울을 맞아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민속놀이중 하나인 제기차기 대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번 제기차기 대회를 위해 청라초에서는 제기를 시상품으로 주었다. 시상품으로 받은 제기로 지난 2달 동안 쉬는 시간, 점심 시간만 되면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자연을 벗삼아 제기차기 연습에 매진해왔다.

학년별로 모여 외발 차기, 발 들고차기, 양발 차기의 총 세 종목의 횟수를 합산하여 그 총합으로 우열을 정하였다. 기회는 두 번씩 주어졌기에 실수를 했어도 마음을 가다듬고 하늘을 향해 오르락 내리락하는 제기속에 그동안 닦아왔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제기차기에 참여한 양윤하(3학년) 학생은 “제기차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연습한 결과 몇 개는 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순위에는 못 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모든 경기를 마쳤지만 순위에 연연하는 학생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과보다는 쌓아왔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던 즐거운 하루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