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공채시험 현장 직무형으로 바뀐다.
9급 공무원공채시험 현장 직무형으로 바뀐다.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3.12.30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어·영어과목…2025년부터 지식 암기 위주 출제 기조 탈피

종합적 사고력과 실용적 능력을 평가…공직에 적합한 인재 선발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 예시문제 공개

 

인사혁신처는 9급 공무원 시험과목인 국어·영어 시험의 출제기조를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 중심으로 2025년부터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지식암기 위주로 출제하고 있는 현행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민간 채용과의 호환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어과목에서는 앞으로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이해, 추론, 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하고,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영어 능력을 검증한다.

인사처는 수험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제기조 전환의 각각 예시문제 20문항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

국어과목에서는 암기위주의 지식을 풀 수 있던 문제가 아니라, 지문 속의 정보를 활용해 풀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이고, 영어는 실제 활용도가 높은 어휘와 어법을 암기위주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전자메일, 안내문 등 업무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적극 활용한 문제들이다.

문제유형은 민간기업 직무적성검사,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텝스(TEPS), 토익(TOEIC) 등 민간어학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분석해 만들었고, 공무원 응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모의평가를 거쳐 공개하게 됐다.

인사처는 수험생 준비 기간을 고려해 2024년에는 종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고, 2025년부터 인사처가 출제하는 국가·지방직 9급 공채시험 및 지역인재 9급 시험에 적용하갈 계획이다.

인사처는 종합적 사고력과 실용적 능력을 평가하는 이번 출제기조 전환으로 공직에 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무원 응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출제기조 전환에 따른 대비를 충분히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문의 :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 시험출제과(044-201-8271)

출처…대한민국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