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나신 하나님의 아들
성령으로 나신 하나님의 아들
  • 보령뉴스
  • 승인 2023.12.29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눅 1:26-38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오늘은 대림절 넷째 주입니다. 대림절 기간 동안 강림하실 주님, 믿음의 시작 복음 그리고 예수님으로 인해 오게 되는 찬란한 구원의 역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잉태 순간의 이야기, 보통 신학자들이 수태고지 본문이라고 부르는 말씀을 전합니다.

첫째로 요셉의 약혼녀 마리아입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은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 요셉의 약혼녀 마리아에게 갔습니다. 마리아가 메시아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왜 하필 약혼자가 있는 여인일까요? 인간 예수님께서 온전하게 자라도록 아버지 요셉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입니다.

둘째로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자라고, 마리아가 은혜를 입었다고 말을 전합니다. 마리아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일어나게 될 기가 막힌 일들을 다 헤아린다면 이것을 쉽게 은혜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몸을 통해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하나님의 천사는 은혜라고 확신 있게 말했습니다.

셋째로 영원하신 왕 예수입니다. 가브리엘은 나중에 마리아가 아들을 낳게 될 터인데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했습니다. 이 예수님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로 일컬어지며 다윗의 왕위를 이으신다고 했습니다. 그는 영원하신 왕이 될 것이며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라 했습니다. 세상 나라는 유한하지만 예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만 영원합니다.

넷째로 성령으로 잉태됨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성령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덮으시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엘리사벳이 그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는 불가능이 없다고 선포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다섯째로 마리아의 순종입니다. 천사의 말을 전해 들은 마리아는 자신이 주의 여종이라고 고백하며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라고 순종의 고백을 했습니다. 분명한 자기 정체성이 제대로 된 순종을 가능하게 합니다. 마리아가 그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의 역사와 마리아의 아름다운 순종으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랄만한 구원의 역사와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가능이 없음을 믿으며 성령의 역사를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