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수능, 고난도 문항 배제로 난이도 적정
2024학년도 대입수능, 고난도 문항 배제로 난이도 적정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3.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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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출제 배제-

-공교육 과정 범위출제로 적정 변별력 확보-

-원점수, 표준점수의 최상위점 큰 차이 없어-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자는 50만 4588명으로 전년도보다 3422명 줄었으며, 고3 등 재학생 응시자는 32만 6646명으로 전년보다 2만3593명이 줄었고,졸업생은 15만9742명으로 전년보다 1만7493명이 늘어나, 수능을 재도전한 소위 ‘N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주요대학들이 정시모집 비중을 40%로 높이고 의약계열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수험생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올해는 증가폭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출제방향을 보면,‘킬러문항’의 출제를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 범위에서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그간에 '킬러문항'의 정의를 두고 논란이 분분했던 가운데, 출제위원장은 "킬러문항이 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애를 썼다"며 "N수생 증가 등을 다 포함해서 분석하고 그것을 고려해서 최대한 노력을 했다"며, '이과 쏠림' 등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고려해 "원점수나 표준점수의 최상위점 등이 큰 차이가 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문제와 정답에 대하여 20일까지 받은 이의신청을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8일 오후 5시 최종적으로 확정된 정답과 이의심사 결과를 공개한 후에, 채점을 진행하여 성적표는 12.8(금). 각 수험생에게 원서를 접수한 장소를 통해 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