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문화축제, 보령과의 인연 이어져!
이수문화축제, 보령과의 인연 이어져!
  • 최정직기자
  • 승인 2011.1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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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의 지원,고마워해

서울이수초등학교(교장 조재욱)에서는 국화향기 그윽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지난 11월 2일(수)부터 11월5일(토)까지 4일에 걸쳐‘꿈을 펼쳐라! 이수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방과후학교 활동 작품전시회와 공연을 비롯하여 ‘학교 뜰 논 만들기' 벼농사 체험과 연계한 민속놀이 마당을 통하여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체험기회를 가졌다.

이수문화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금요일에는 개막축하공연으로 방과후학교의 드럼부, 아이돌 댄싱부, 합창부, 기타부가 일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전교생 앞에서 멋지게 보여주었다. 또한 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이수치어리더팀’의 빛나는 공연과 학년별 특색을 살린 단체 무용, 신나는 풍물놀이 한 판이 문화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해 주었다.

개막식에서는 이수문화축제에 큰 도움을 주시고 축하해 주시기 위해 강남교육지원청 변용주 교육지원국장, 용덕식 서초구 부의원장, 보령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격려의 인사를 해 주셨고, 이후 체험 및 민속놀이 마당이 흥겹게 이어졌다.

벼농사 체험 및 민속놀이 마당은 벼베기, 벼훑기, 벼쪽지, 떡메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놀이, 팔씨름, 비석치기, 풍물놀이, 고리던지기, 실뜨기, 긴줄넘기, 짚공예 등

1~6학년별 각 반이 1가지씩 활동을 맡아 진행되었다. 체험 마당은 각 반에서 2~4모둠으로 나누어 벼베기, 벼훑기, 벼쪽지 쓰기는 필수로, 그 외 마당은 모둠에서 선택하여 체험을 하는 형식이었다. 이날 학생들은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민속놀이 체험을 하며 마음껏 즐거워하였다.

특히 보령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에서 벼베기, 벼훑기, 떡메치기에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가져와 도시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날 문화 축제에 함께 참여하신 학부모님들은 “벼농사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밥상위에 쌀이 어떻게 올라오게 되고, 집에서도 쌀 한 톨 흘리지 않고 먹으려고 합니다. 또한 민속놀이를 통해 집 근처에 있는 놀이터 말고도 다양하고 쉽게 친구 또는 가족이 모여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수문화축제 한마당은 학생, 학부모, 교사, 이날 모인 모든 사람이 즐겁게 웃으며 고소한 떡도 나눠먹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주인이 될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