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주택 축대 붕괴…인명피해는 없어!
집중호우로 주택 축대 붕괴…인명피해는 없어!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3.07.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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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주택 지반공사 ·옹벽의 부실시공…지반침하와 동시 옹벽 붕괴-

 

15일 새벽 4시쯤 보령시 남포면 봉덕리 고루머리마을길51에 위치한 주택의 옹벽이 무너져 G**할머니 주택을 덮쳤다. 높이 6m 길이 25여m 80도 경사 규모의 축대가 무너져 주택을 덮친 것이다.

이 마을은 15여 가구 3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계기관은 4가구 주민 6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키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임시 방수포를 설치하고 만일의 산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주민들은 “2020년도에 완공한 3동의 주택 중 2동이 지반공사와 옹벽의 부실시공으로 산에서 흘러 내려온 물과 토사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지반 침하와 동시 옹벽이 붕괴 되었다“며 보령시의 안일한 대책을 비난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주택3채를 산비탈 경사면에 신축할 당시에도 관계기관에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구하였으며, 이번에 붕괴된 콘크리트 옹벽도 2020년 완공 후에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올해 4월경에야 설치 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옹벽 붕괴의 원인이 된 2동의 건축물에 대한 관계기관의 안전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준공 필 여부도 확인해야 할 것이다

주민들은 흙더미와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이 뒤엉켜 무너져 내린 옹벽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앞으로도 계속되는 장마에 걱정이 태산 같다”며 “관계기관의 조속한 후속 조치를 바란다”고 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