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한내여중, 얼씨구! 좋다! 잘한다!
보령 한내여중, 얼씨구! 좋다! 잘한다!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3.07.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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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내여중을 찾아온 전통음악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김미희)는 5일(수) 오전 국악 앙상블 ‘너울’을 초청하여 우리 전통음악에 푹 빠져 신명 나는 시간을 보냈다. 3교시에는 전 학년이 강당에 모여 연주를 감상하였으며 4교시에는 1학년 학급으로 각 악기 연주자가 입실하여 전통악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번 연주는 『2023 찾아가는 전통음악 공연』 지원으로 전통음악 교육을 통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양하고 다양한 전통악기 체험과 공연 관람을 통한 예술 소양을 함양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국악 실내악인 굿거리장단의 흥겨운 관현악곡과 친숙한 애니메이션 곡, K-pop 가수 노래를 국악으로 재구성한 곡에 이어 판소리 <수궁가>에 등장하는 별주부의 마음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국악가요 ‘난감하네’를 감상했다. 마지막 곡으로 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메들리 형식으로 엮은 창작 국악 곡이 연주되었다.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며 감상하던 학생들이 아쉬움에 외친 앙코르 요청으로 모두 함께 ‘모두 다 꽃이야’라는 국악 동요를 같이 부르며 마무리하였다.

연주가 끝난 뒤 4교시에는 가야금, 판소리, 대금, 피리, 해금 등 5개의 악기 연주자가 각반을 10분씩 순회하며 악기에 대하여 설명하고 우리나라 전통 악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소리를 들으며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을 몰입하여 감상한 박00 학생은 “우리 전통음악은 음악 시간에나 배우는 지루하고 따분한 것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악기 해설과 함께 우리가 잘 아는 곡을 연주해주니 신이 났어요. 앞으로 아이돌 노래 말고 우리 전통음악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 들어봐야겠고, 일상생활에서도 좀 더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