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반복된 마을 침수 이젠 그만!!
장맛비에 반복된 마을 침수 이젠 그만!!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3.06.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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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 걱정 여전…배수 기능 확보가 우선-
-주민들 피해 대책 호소했지만 시정되지 않아-

비만 오면 잦은 물난리를 겪는 마을이 있다.

남포면 봉덕1리 신촌마을은 보건소 앞에서 부터 신촌마을까지 신설된 600mm 우수관 800m를 통해 마을 우수 맨홀로 유입되어 봉덕천으로 흘러 가야 하는데 기존에 설치된 마을 우수관이 300mm 관이어서 폭우가 쏟아지면 한꺼번에 유입되는 우수를 감당하지 못해 하천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도로로 역류하여 25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마을길을 토사와 함께 물바다를 만든다.

 

주민들은 여름철 비가 올 때마다 600mm 우수로에서 유입된 물이 우수맨홀에 합수(合水)되어서 300mm 배관으로는 미처 빠져서 흘러가지 못하고 도로로 역류하여 무릎까지 수위가 차오르면서 주택과 마을 도로가 침수되어 생할에 불편을 주는 연중행사를 치루고 있다며, 작년의 장마기간에는 하루에 3~4회 정도 침수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10여 년 부터 장마철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면 우수관을 타고 내려온 우수맨홀에 모아진 빗물이 마을 우수와 합쳐져 흘러가지 못한다며 기존에 설치된 마을의 우수관을 600mm규격으로 교체 하여 항구적인 침수를 예방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장마 시작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걱정은 늘고 있는 데 해마다 연중행사로 물난리를 겪은 주민들은 피해 대책을 호소했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보령시의 부실한 하수도 관리와 소극적인 폭우대책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주거지 침수 방지를 위해서는 도로와 하수관로의 배수 기능이 제대로 유지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주민의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목민관이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