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초등학교(교장 김미정)는 7일(수) 송지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교육 체험부스행사를 운영했다.

충남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실시된 이번 행사는 총 5개 코너의 부스를 설치하여 학년별로 돌아가며 체험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생명의 탄생, 우린 모두 소중해, 알자! 우리 몸 등의 주제에 따라 임산부의 몸과 태동을 체험하고 태아 발달 단계를 알아보았다. 퀴즈를 통해 생식기와 사춘기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학습하며 성 관련 지식을 습득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코너에서는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너와 나의 경계성 존중에 대해서도 함께 다뤘다. 또한, 임신부터 출산까지 사춘기의 신체적·정신적 변화와 함께 성 역할에 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양성평등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법, 성범죄 상황의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는 등 내실 있는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으로 성에 대한 인권 의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6학년 오○○ 학생은 “임산부 체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임부복을 입고 몸이 무거워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엄마 생각이 저절로 나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라고 말했다.

김미정 교장은 “이번 부스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상호존중에 기반한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실천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