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엠폭스 발생 대비 차단 방역 ‘총력’
보령시, 엠폭스 발생 대비 차단 방역 ‘총력’
  • 서용석 기자
  • 승인 2023.05.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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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폭스 지역방역대책반 구성․운영 등 감시 대응체계 강화

보령시는 최근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시·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역사회 내 엠폭스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관내 의료기관 61개소에 대한 엠폭스 의심사례 신고 및 보고 체계를 유지하여 발생 시 감염 확산 우려를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숙박업소와 유흥주점사우나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엠폭스 예방 및 행동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시누리집 등을 통해 주요증상과 감염경로예방수칙 홍보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엠폭스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진 발진성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발열전신 또는 생식기 발진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엠폭스 특성상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발생 가능성이 낮고 피부접촉성접촉 등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희 보건소장은엠폭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모르는 사람들과 밀접 접촉을 피하고 생활 속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며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으면 진단 전까지 주위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청(1339) 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내 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13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