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 보령뉴스
  • 승인 2023.03.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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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9:1~11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오늘은 사순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복음의 주인공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요한복음에는 ‘나는 무엇무엇이다’ 라는 단순한 예수님의 표현이 7번 나옵니다. 그리고 기적도 딱 일곱 개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의 저자 사도 요한이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기록한 것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맹인을 고치시며 스스로를 세상의 빛으로 말씀하신 이야기입니다.

첫째로 장애의 원인이 아니라 목적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 맹인이 그렇게 태어난 것이 부모의 죄 때문인지 아니면 맹인 자신의 죄 때문인지를 질문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얼토당토 않는 질문이지만 장애는 죄 때문이라는 당시 제자들의 생각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 때문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둘째로 세상의 빛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님이 말씀 속에 담겨 있습니다. 빛은 생명입니다. 빛은 희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시는 일은 세상에 생명과 희망을 주시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생명을 그리고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하나님의 희망을 전해야 합니다.

셋째로 치유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세상의 빛이심을 입증하시기 위해 이 맹인을 치유하셨습니다.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기시고 맹인의 눈에 바르셨습니다. 그리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맹인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실로암 못에 가서 씻었더니 눈이 밝아져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방법은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알고 믿고 순종하며 30배 60배 100배의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넷째로 소문과 증언입니다. 눈을 뜬 그 사람 때문에 사람들이 그 사람이다, 아니다 말이 많았습니다. 소문을 제각각이었습니다. 이때 맹인 이었다가 눈을 뜬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라는 사람이 내 눈에 진흙을 이겨 발랐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했소. 그리고 그 말대로 했더니 눈을 떠서 보게 되었소.” 눈을 뜬 맹인은 예수가 나를 고쳤다. 이렇게 말하지 않고 겪은 사실을 그야말로 팩트만 말했습니다. 이것이 증언입니다. 우리도 내가 만난 예수님을 팩트만 전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 되십니다. 그리고 빛 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