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이면 가장 이상적이이다.

의료계는 이와 같이 집에서는 정상인데 진료실에 가서 백의(白衣) 가운을 입은 의사와 간호사를 보면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白衣)고혈압과, 반대로 진료실 혈압은 정상인데 자가 측정 시 에는 혈압이 높은 가면(假面)고혈압 현상에 대한 문제를 예방하고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 고혈압진료지침을 진료실 밖 자가(自家) 측정을 고려→권고로 개정 시행중이다.

백의(白衣)고혈압은 여성,고령층,비흡연자 임신부,심박세동(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증세가 있는 사람, 가면(假面)고혈압은 남성, 흡연자,젊은층,당뇨병,만성콩팥병,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군,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관찰된다고 한다. 또 하루 동안 혈압변동성이 큰 사람,자율신경 장애가 있는 사람,자가측정혈압과 진료실 측정혈압이 일치하지 않을 때에도 진료실 밖 혈압측정 대상자로 권고하고 있다.

백의고혈압은 진료실에서 긴장한 탓에 혈압이 오른 것 뿐 인데 고혈압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하여 저혈압이 될 경우도 있을 것이고, 가면고혈압은 병원에서는 정상혈압진단을 받고 안심하고 있다가 고혈압 환자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철에는 혈압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고혈압 측정을 꾸준히 해야 한다.

백의(白衣)고혈압과 가면(假面)고혈압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아 넘겨서는 안 될 것이며, 주치의와 상담과 진찰을 통해 적합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