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쌀값 …농가 혼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추락하는 쌀값 …농가 혼란 끝이 보이지 않는다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2.09.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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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지는 쌀값 막을 수는 있을까?

벼 수확기를 앞두고 쌀 45만톤 시장격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후 농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특히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시장격리용으로 수매할 계획인 산물벼 수매가격을 공공비축미 가격대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자 반발하고 있다. 또 농협 RPC2021년산 쌀값 하락으로 모든 지역 농협들은 적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10월 초순 세부 추진계획 발표를 지켜본 후 대처 방향을 결정 할 계획이다.

지역농협은 조합원들로부터 2021년산 산물벼(40kg)65천원에 매입했었는데 이에 대해 농협은 농협대로 농민은 농민대로 불만이 많다.

농협RPC와 비RPC2021년산 쌀 매입이후 가격 폭락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보존할 방법이 없어 농협 경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고. 농민들은 인건비와 자재비 등 각종 영농비가 인상된 만큼 산물벼 매입을 전년보다 10.0020.000원 정도 인상된 가격에 수매해야 타산이 된다는 입장이다.

정부에서 2022년산 쌀 시장격리 시 공공비축미 가격으로 매입할 경우 현재 산지쌀값 분위기대로라면 농민단체들의 주장과는 약 2만원 내외에서 가격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의 ‘9.25 수확기 쌀 45만톤 시장격리 추진 계획 발표가 쌀값 수급 조절 및 안정화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지역농협은 지난해 쌀값하락으로 농협이 존폐위기에 놓인 만큼 올해는 수매가를 낮춰서 농가로 부터 매입할 수 밖에 없다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지역 농협 RPC는 정부의 이번 ‘9.25 수확기 쌀 45만톤 시장격리 추진계획 내용상으로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10월초 추가 발표를 본 이후 대처할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