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는 장항선을 타고
기후정의는 장항선을 타고
  • 최정직 기자
  • 승인 2022.09.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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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충남행동, 기후열차타고 서울시청 기후정의집회 참가-

지난 9월 24일(토) 오후 3시,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되는 924 전국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기후위기 충남행동 소속 회원 72명이 열차 1량을 모두 채워 출발했다.  

○ 기후위기 충남행동은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오전 9시 25분 익산역을 출발하는 장항선 열차 1량을 철도노조 천안지부와 협의하여 임차했다. 익산을 출발하여 군산, 서천, 대천, 홍성, 예산, 삽교, 신례원, 아산, 천안역을 경유하는 장항선 열차에 기후위기 충남행동 소속 회원들은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역에 모여 탑승해 전석 72석을 꽉 채웠다. 또한 상경하는 장항선 열차 1호차 외부에 기후위기 충남행동의 슬로건인 ”석탄 대신 태양과 바람으로”라는 대형 문구를 익산역에서부터 붙이고 올라가 장항선 무궁화호 열차를 기후정의열차로 만들었다. 

기후위기 충남행동 황성렬 대표는 “올해 기후정의행진의 주제는 ‘기후정의’인데 기후정의는 기후위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배출에 더 큰 책임을 가진 정부⋅기업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이행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는 것과 사회가 기후위기로 인해 낙오되거나 배제되는 이들 없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 이 두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것”이라며 “이 주제는 충남도가 마주한 과제와 같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온실가스 배출 압도적 1위 지역으로서의 책임과 산업전환에 따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정의로운 전환의 과제를 모두 떠안고 있다“고 말헀다. 또한 이어 ”전세계적 흐름에 따라 충남도 탈석탄 에너지 전환의 대안인 재생에너지에 적극 투자하고 지원해야 함을 촉구하기 위해 기후위기 충남행동 슬로건을 ‘석탄 대신 태양과 바람으로’로 정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충남행동은 전국에 있는 기후운동단체와 함께 앞으로 더 자주 연대하며 기후행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