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폐광지역의 지역낙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립형 개발사업인 ‘별빛마을’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령시에 따르면 성주면 성주리 산 37-3번지 일원에 조성예정인 ‘별빛마을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결과 개발사업의 비용편익비율(B/C)이 1.38(B/C가 1이상이면 사업성이 있음)로 사업 추진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이번에 조사된 비용편익(B/C) 분석과 국가정책의 일치 여부, 교통복지와 지역균형발전 정도 등 정책적 타당성을 평가하는 종합적 정책분석(AHP)에 의해 결정되며, 경제성이 높게 나온 이상 AHP 결과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참여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추진 모델을 제시하고,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계절 이용 가능한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창출하고 폐광으로 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고용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폐광지역의 이미지와 지역 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보령시의 관광 위상을 재확립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령시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대천해수욕장 중심의 공간적ㆍ시간적 집중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보령시의 이미지 개선 및 관광레저 거점조시로서의 위상 재확립, 폐광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테마가 있는 별빛마을 조성사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폐광지역 경제자립형 개발사업은 보령시를 비롯해 태백, 삼척, 정선, 영월, 문경, 화순 등 7개 시ㆍ군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