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본적인 대책 절실해


때아닌 집중호우로 보령의 하천이 범람했다. 하상도로는 통제가 됐고 이길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길을 돌아가고 있다. 과연 범람한 대천천의 민낯은 어떨까?
지금 범람한 하천 위에는 무성한 나뭇가지와 생활쓰레기 뿐만 아니라 건설쓰레기까지 가득 쌓여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호우였지만 평시에 하천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에 또다른 인재로 이어지는 불상사가 지속되고 있다.
오염물질이 바다로 흘러가게 되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가 많다.
오염물질이 해양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한 종 또는 몇 가지 종의 사멸에만 멈추지 않고, 그 외의 많은 종의 생존을 위협하며, 나아가 그 해역의 생태계를 바꾼다는 것이다. 결국 그 마지막은 우리라는 뜻이다.
나비효과로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다시 우리 밥상으로 돌아오는 만큼 선진적인 시민의식과 지자체의 지극한 관심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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