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중요한 것에 대하여 주일 설교 요약
더 중요한 것에 대하여 주일 설교 요약
  • 보령뉴스
  • 승인 2022.08.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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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2:13-21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위임목사

 

목사

요즘 시대는 자본의 시대입니다. 돈이 힘을 가진 사회,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린다는 말까지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절실하게 돈을 벌려고 합니다. “돈 벌어야 돼!”는 어느새 우리의 마음속 신조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우들은 이 돈을 벌기 위해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 쉴 때 쉬지 못하고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교우들에게 힘내시라고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전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오늘 누가복음 12장의 말씀을 통해 재물보다 더 중요한 것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유산 분배 설득 요청과 탐심입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와 자기 형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도록 말해 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했습니다. 당시 랍비들이 하던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은 재판장도 물건 나누는 자도 아니라고 하시며 그 요청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의 그 소유의 넉넉함에 달려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 부자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로 안타깝고 어리석은 한 부자입니다. 보통은 어리석은 부자라고 하지 안타깝다고 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자가 어리석기도 하고 그 부자의 상황이 언제나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한 부자가 밭에 소출이 풍성하게 수확되었습니다. 그 부자는 있던 창고가 좁아져서 새로 짓고 자기의 곡식과 물건을 쌓아 두리라 하고 이제는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리라고 마음속으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이 부자가 어리석다고 여기는 이유가 좀 있습니다. 속으로 생각하며 말할 때 “내가”라는 이 말이 참 여러 번 나옵니다. 아직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풍성한 소출에 대한 감사도 없고 그 풍성함을 나눌 생각도 없고 내일의 시간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오늘 밤에’에 영혼을 데려가신다고 합니다.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셋째로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입니다. 이 부자는 자신을 위해 재물을 쌓아 둘 줄만 알았지 하나님께 쌓아두지 못했습니다. 가난한 자들과 재물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께 재물을 쌓아두는 방법인데 전혀 실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재물을 버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잊지 말고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