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천북면 주민, 홍성축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절대 반대
보령시 천북면 주민, 홍성축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절대 반대
  • 서성원 기자
  • 승인 2022.07.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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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와 협의 없는 홍성축협, 천북면민 단체행동 돌입-

 

천북면행정복지센터(면장 고준웅)는 홍성군 홍성축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12일 천북 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성군 결성면 성남리에 신설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홍성축협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42,200㎡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3백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1일 가축분뇨 170톤과 음식물쓰레기 30톤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시설은 행정구역상 홍성군이지만 보령시 천북면 경계와 근접한 거리에 위치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악취 발생 등의 생활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 및 의견수렴과 공청회 개최 관련 의견검토를 목적으로, 시설의 영향권 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사업 추진에 따른 제반적인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해당 시설은 2km 반경 안에 천북면 궁포리, 장은리, 낙동리 일부지역이 포함되었은데도 천북면 주민의 사전 협의 없이 사업계획과 공모가 신청되었고 이번 환경영향평가의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도 천북면민이 미포함 된 점 등 의혹을 제기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천북면이장협의회(회장 최경운)를 주축으로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진행되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무효하는 원칙을 세우고 주민 300명이 참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천북면 고준웅 면장은“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사업 추진에 있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사업 설명에 대한 절차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천북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