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명지의료재단,충남혁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 매매계약 체결
충남개발공사·명지의료재단,충남혁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 매매계약 체결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2.05.1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0병상 이상 규모·응급의료센터 및 중증심뇌혈관센터 등 운영…지역 거점병원 건립 계획
▲충남도시개발공사와 명지의료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부지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충남도

충남개발공사와 명지의료재단은  충남혁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 3만 4214㎡ 에 대한 매매계약을 11일 완료했다.

충남도는 지난 9일 명지의료재단이 충남개발공사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의료시설용지 공급결과 355억 8500만 원으로 낙찰 된 데에 따른 매매계약 체결이라고 밝혔다. 

이날 계약에 따라 명지의료재단은 충남 서부권역의 취약한 중증 의료기반 개선을 위해 지역 병·의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중증 및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와 중증 심뇌혈관센터 등을 갖춘 500병상 이상의 지역 거점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병원 규모와 개원 시기, 전략 등은 도 및 충남개발공사 등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종합병원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응급 시 천안·대전이나 수도권 등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도민들의 불편을 빠른 시일 내 해소할 수 있도록 행·재정지원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병원 건립을 위한 사업제안서 접수 및 검증 등 절차를 이행해 상반기 중에는 정식으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충남혁신도시의 환황해 중심 도약과 정주여건 개선, 홍성·예산 지역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