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의 순종으로
한 분의 순종으로
  • 보령뉴스
  • 승인 2026.02.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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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5:12-19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에 대한 큰 오해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만 생각하며 우울하고 침울하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난 당하신 예수님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도 함께 묵상합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은 기쁨입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사순절은 참으로 기쁘고 은혜로운 절기입니다. 오늘은 로마서 말씀을 통해 아담과 예수님을 비교해 봅니다. 아담은 실패했지만, 예수님은 승리하셨습니다. 그 승리의 비결을 세 가지로 나눕니다.

첫째로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죄와 죽음이 왔습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사망이 찾아왔습니다. 한 사람의 죄가 모든 사람의 죄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온 인류와 우주를 하나로 연결하셨습니다. 우리는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 몸처럼 연결된 유기체입니다. 따라서 대표인 아담의 범죄는 곧 우리의 범죄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죄와 죽음의 질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둘째로 한 분 예수님을 통해 은혜와 의와 생명이 왔습니다. 하나님은 절망에 빠진 우리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놀라운 선물을 주셨습니다. 바로 은혜와 의와 생명입니다. 은혜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받는 공짜 선물입니다. 자격이 없어도 뻔뻔하게 손을 내밀어 받을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이 은혜를 믿는 자를 의롭다고 여겨 주십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을 보시고 의롭다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생명을 누립니다. 그저 죽지 못해 연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쁨과 보람으로 가득 찬 진짜 생명을 살게 되었습니다.

셋째로 불순종이 범죄이며 순종이 의로운 행위입니다. 아담은 불순종으로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한계를 넘어 스스로 주인이 되려 했습니다. 교만과 반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철저히 순종하셨습니다. 자신의 뜻과 감정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에 따랐습니다. 우리는 늘 순종에 서툽니다. 내 생각대로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온전하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예수님이 이루신 순종의 혜택이 우리에게 흘러 들어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아담 안에서 죽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순종이 우리의 모든 허물을 덮었습니다.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모든 죄책감에서 벗어나십시오. 주님이 주시는 생명 안에서 마침내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