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인권보호 캠페인 열려
범죄피해자 인권보호 캠페인 열려
  • 최정직기자
  • 승인 2011.08.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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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캠프통해 혼자아닌 ‘우리’확인
-관계자 “큰 관심가져 준 이시우보령시장에게 감사”

(사)홍성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피회원(자원봉사자 등)과 범죄피해자들이 24일 대천역에서‘범죄피해자(5대강력사건 ㆍ뺑소니교통사고 등 피해자) 인권보호’거리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23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범죄피해자 ‘멘토멘티’여름캠프가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면서 마지막 일정으로 캠페인을 갖게 됐다.

범피센터 보령지역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김종민 지청장과 이시우보령시장 및 보령지역 범죄피해자·범피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계획에 따라 다채롭게 진행됐다.

첫 날 캠프에서는 개회식을 거쳐 집단상담, 꽃꽂이, 요리실습을 하고, 김종민 지청장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범죄피해자들은 5대강력사건과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들로 가해자로부터 어떻한 피해 보상도 받지 못해 사고로 인한 가정파괴와 분리, 정신적 고통, 경제적 회생능력 부재 등으로  사회로부터 영원히 분리될 처지에 있는 자들로 알려졌다.

 범피회원의 최대윤 보령지역대표는 “가해자는 국선변호를 통해 인권을 부르짖고 있지만 여기 모인 피해자들은 인권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사회와 국가의 멘토가 아니면 앞으로의 삶의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라고 말하며 모두의 관심을 요청했다.

범죄피해를 입은 자들은 경찰과 검찰로부터 확인을 받고 범죄피해심의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피해정도와 멘토의 방향 등을 결정, 이후 피해자지원금이 전달되는 데 이 자금은 법무부와 홍성지청의 4개시군(보령,홍성,예산,서천)지방자치단체에서 3천만원씩을 지원하며 생계비,의료비, 학자금, 법류지원금, 환경개선비 등에 사용된다.

지원받은 치료비 2백만원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한 이모 피해자는 기자와의 대화에서 “어려운 사람들이 있어 나를 돌아보니 나는 그분보다 형편이 나았다. 그래서 그분들의 생활비 지원에 선뜻 내 놓았다. 나는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고 사회의 관심을 고마워 했다.

<사진으로 보는 캠프의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