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보령해저터널마라톤 대회 환자복 입고 출전
2021 보령해저터널마라톤 대회 환자복 입고 출전
  • 보령뉴스
  • 승인 2021.11.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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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신흑동 거주 전병준씨
전병준씨가 환자복을 입은 채 5km를 완주하고 결승점 테이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3일 보령해저터널 개통 기념 마라톤대회에 환자복을 입고 출전한 선수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병준(52세, 신흑동)씨로 10월 중 어깨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 대회에 출전했다.

전씨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생업을 이어 오던 중 역사적인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외면할 수 없었다" 며 "수술한 부분이 회복 중이라서 무리한 경주는 하지 않고 참가하는데 의의를 뒀다"고 말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는 보령해저터널 개통 기념 마라톤대회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회원 등 4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이달 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 입구 200m 지점을 되돌아 오는 구간으로 하프, 10km, 5km 등 3개 코스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