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테러(Terror)로부터 안전한 관광도시 보령를 기대하며!
[기고] 테러(Terror)로부터 안전한 관광도시 보령를 기대하며!
  • 보령뉴스
  • 승인 2021.10.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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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석 대침투 및 대테러 자문위원

우리나라 국민들은 과연 테러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하고 있으며, 과연 그러한 테러 상황이 우리 곁에서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보편적으로  나에게 직접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으면 결코 생각조차 하는 않으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들은 방송과 언론 및 SNS 등을 통하여 소름 돋는 내용과 영상부터 그 배경과 뿌리조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테러들을 듣고 보아왔다.

멀리는 1986년 김포 국제공항 폭탄테러사건, 1991년 미국의 무역센터에서 발생한 911테러와 가까이는 2021년 8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미군이 떠난 아프카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한 이후 셀 수조차 없는 수많은 테러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연이어 발생한 것을 보고 들었다. 

관련 소식과 국제뉴스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관광도시 보령시는 과연 테러에 안전한 도시이며,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처할 능력과 기반을 갖추어져 있는 가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경찰이 테러 예방을 위해 지역 별 테러에 대한 취약시설(다중운집시설·국가중요시설·주요 관공서 등)에 대하여 주기적인 점검 등 대 테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과 보령시의 테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다. 시민의 작은 관심이 테러 발생 전·후의 소중한 인적·물적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7월29일 충남 아산시 남부로 소재 충남경찰특공대 청사에서 테러 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하여 총 28명으로 편성(전술팀·EOD·폭발물탐지팀 등)된 충남 경찰특공대가 창설됐다. 

임무로는 대테러예방 · 진압 및 총기 · 폭발물 사용 범죄 등을 일반 경찰력으로 제지 · 진압이 곤란한 사건과 긴급상황 발생 시 인명구조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서해안 최대 국가중요시설인 보령발전본부 및 신보령발전본부 등 화력발전소가 위치하여 있고, 서해안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불법 밀 입국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보령시에 충남 경찰특공대가 위치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되나, 보령시의 인근 아산에 충남 경찰특공대가 늦게 나마 창설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우리나라 대 테러센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대테러 대비 행동요령으로, 이를 숙지함으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테러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이라 하겠다. 

첫 째, 폭발물 의심 물품 또는 차량 발생 시 호기심에 손을 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즉시 폭발물 반대 방향으로 신속하게 대피 후 안전히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그런 다음 112로 신고해 정확한 위치와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된다. 

두 째, 인질·납치 테러가 발생했을 경우 저항하지 말고 테러범을 자극하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해서도 안 되며, 구출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최대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세 째, 해외여행 또는 체류 시 국가별 여행경보를 확인하고, 해당 국가는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바라건대, 이후부터라도 보령시에서는 보령시민과 관광도시 보령을 찾아오는 수 많은 국 · 내외 외국 관광객들을 테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대응방안 확보 노력을 기대하며, 보령시민들 역시 작은 관심과 신고가 테러로부터 안전한 보령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본 기고문은 보령뉴스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