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의 소통이 해양경찰의 미래를 바꾼다’
MZ세대와의 소통이 해양경찰의 미래를 바꾼다’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1.07.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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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MZ세대 비율 71%, 젊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차세대 해양경찰로 탈바꿈
▲ ‘MZ 세대’와 소통을 위한 간담회

‘솔직’,‘당당’,‘워라벨’, 80년대 초에서 ~ 2000년대 초 출생한, 이른바 ‘MZ 세대’가 선호하는 업무방식이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MZ세대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들과 적극적인 소통·교류를 지속해 국민의 해양안전과 바다의 치안을 든든히 지키는 차세대 해양경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보령해경은 MZ세대가 이미 주요 보직에서 리더 역활 톡톡

보령해경 전직원 328명 중 MZ세대는 71%인 233명, 전직원 평균나이 37.6세 일 만큼 전국에서도 최고수준으로 젊음이 넘치는 해양경찰서다.

현재 보령해경의 기획·해양경비·안전 등 주요정책 추진하는 주요계장, 구조대의 팀장, 30여명의 승조원과 보령 앞바다를 책임지는 300톤급 함장 등이 모두 MZ세대로 벌써부터 큰 활약을 하며 해양경찰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해양경찰의 미래, MZ세대 직원들과의 성공적인 소통에 달려

앞으로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경찰의 변신은 MZ세대 경찰관들의 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령해경은 MZ세대와 소통을 핵심과제로 꼽고 다양한 관점에서 소통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21일 시작으로 매주 실시되는 ‘MZ세대-지휘관 간담회’에서는 유연한 근무방식과 정시퇴근 장려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주재로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 지고 있다.

MZ세대들의 퇴근 후 워라벨 적극 응원 및 지원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퇴근 후 저녁시간과 주말 등을 이용해 기타 등 악기 레슨, 탁구, 라이딩, 복싱, 주짓수, 유도, 수영, 축구 등 다양한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해경은 기존에 야근을 강요하고 개인의 삶보다는 직장에 매진하기를 원하는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시출근 정시퇴근 제도인 ‘9 to 6’제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앞으로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미래 설계 등 퇴근 후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직장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 할 방침이다. 현재 풋살동아리·족구 동아리 등을 운영중에 있다.

또한 보령해경에서는 개인의 건강과 가정이 평온해야 업무효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직원들이 눈치보며 불편하게 휴가 가는 일이 없도록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휴가’를 시행중에 있다.

소통과 협업속에 빛나는 MZ세대원들의 값진 성과물

MZ세대가 직장생활 중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여가만 즐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최근 보령해경의 갯벌 드론스피커 개발, 유명 유튜버와 함께한 국민안전 홍보 영상제작, 해양경찰서 작은 미술관 등 굵직한 주요정책은 대부분 MZ세대의 기획과 실천 등 그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과물이다.

하태영 서장은 “해양경찰의 미래는 MZ세대와의 소통에 달려있다”라며 “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적극적인 소통·교류를 지속하여 국민들이 바라는 눈높이의 해양안전과 바다의 치안을 든든히 지키는 차세대 해양경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