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크레인 및 수거차량 지원...낚시어선 19척, 90여 회원 참여

사단법인 오천항낚시어선협회(회장 김지태)가 12일 바다환경정화활동을 펼쳐 해상부유 쓰레기 40톤을 수거하며 깨끗한 바다환경 지키기에 나섰다.
오천항낚시어선협회는 오천항의 110여 척의 낚시어선선주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8년 전부터 지속적인 바다정화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7명의 회원이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수거지역으로는 오천항을 중심으로한 인근해역과 호도·녹도·파수도 인접 해역까지 넓혀가며 해양부유물 등을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해상 부유물은 밧줄을 비롯한 그물류와 냉장고 등의 생활가전용품 및 부표 등으로 방치될 경우 항해하는 선박에 충돌하거나 스크류에 감겨 기관고장을 일으키는 등 안전사고를 일으키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오천 낚시어선협회 관계자는 "부유물이 많은 발생하는 사리 기간을 쓰레기 수거행사일로 잡아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수의 회원들은 어마 어마한 쓰레기 수거의 양에 모두가 놀라며 환경보호의 경각심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다환경정화활동에는 보령시에서 크레인과 청소차량을 제공해 수거물품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앞으로도 깨끗한 바다환경을 통해 힐링 오천항을 위한 자정 결의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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