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목사의 '예수님의 가족'
정승호 목사의 '예수님의 가족'
  • 보령뉴스
  • 승인 2021.06.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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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주일설교 요약, 막 3:20-35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우리는 기독교인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멈칫하게 됩니다. 막상 아는 게 많지 않다고 여기지기도 하고 또 안다고 하더라도 잘 정리해서 이야기하기가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누군지는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셨나고 물으면 그건 대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먹이시고 고치시고 가르치시고 용서하시고 기도하셨습니다. 오늘 마가복음의 본문을 통해서도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한 영혼 사랑 때문에 바쁘고 피곤하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식사할 겨를도 없이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고쳐주셔야 했습니다. 다 한 영혼 사랑 때문에 그러셨습니다. 나는 요즘 무엇 때문에 바쁜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저 먹고 살기 위해 바쁘다면 다시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왜 먹고 왜 사는지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 영혼 사랑 때문에 먹고 살고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둘째로 오해 받으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미쳤다고 귀신이 들렸다고 오해 받으셨습니다. 정말 말도 되지 않는 오해입니다. 예수님도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오해를 받으셨다면 우리도 당연히 오해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오해를 풀어 주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오해를 받으실 때 공격하거나 다투지 않으셨습니다. 오해를 자상하게 풀어 주셨습니다.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분쟁하면 설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강한 자에게서 세간을 강탈하려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강한 자인 사탄을 결박하고 세간을 강탈하듯이 사로잡힌 영혼을 구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사탄을 결박하는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이런 기도도 유익할 때가 있습니다.

넷째로 경고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더러운 귀신 들렸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다 용서 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영원한 죄가 되어 용서 받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성령의 역사를 더러운 귀신의 역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로 예수님의 가족을 밝히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 왔을 때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물으시고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예수님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히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말하는 자가 아니라 행동하는 자, 실천하는 자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여 진정한 예수님의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한 영혼 사랑 때문에 바쁘고 피곤하셨습니다. 오해를 받기도 하셨고 오해를 풀어 주기도 하셨습니다. 경고도 하셨습니다. 자신의 가족이 누구인지 밝히기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참된 예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