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시간선택제 근무 적극 권장
보령해경,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시간선택제 근무 적극 권장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1.04.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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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최초 시간선택제 근무 선호도 조사 실시, 참여자중 82명(57%) 희망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은 지난 3월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전환공무원’제도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간선택제전환공무원’이란 통상적인 근무시간(주 40시간, 일 8시간)동안 근무하던 공무원이 본인 필요에 따라 근무 시간을 선택하여 근무하는 제도이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재직 공무원 296명중 약 50%에 해당하는 142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참여자중 53명(약 37%)만 시간선택제 근무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수의 직원들이 시간선택제 근무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시간선택제 근무 제도에 대한 보편적인 직원들의 이해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참여자중 39명은 시간선택제 근무를 적극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추가 43명도 “필요시 다음에 활용할 것이다”라고 답변하는 등 참여자중 82명(57%)이 시간선택제 근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기존에는 가정 또는 직장, 두가지중 하나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업무환경 속에서 경력이 단절되거나 가정의 화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간선택제 근무를 통하여 경력의 유지시켜 일의 보람을 느끼고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간선택제 근무 희망 의사를 밝힌 한 보령해경 직원은 “이러한 제도들이 더욱 확산되고 보편화되기를 바란다” 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인식 변화가 우선되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간 시간선택제 근무와 같은 제도가 타 직원들에게 ‘업무 부담을 준다’ 라는 인식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쉽게 활용하지 못했다.

보령해경에서는 직원들이 경력 단절의 두려움 없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근무 제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하태영 서장은 “시간선택제 근무와 같은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 시키는 제도가 정착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직장에 대한 만족으로 출근하고 싶은 일터가 되면, 이는 곧 국민에게 제공하는 해양치안서비스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