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무인비행기 활용 해양오염 예방순찰
보령해경, 무인비행기 활용 해양오염 예방순찰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1.04.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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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사고 예방 강화를 위해 첨단감시 체계 확립
▲직접 무인비행기를 이륙시키는 보령해경 하태영 서장 사진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1일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무인 비행기를 사용해 홍원항, 마량포구 연안 해역에 대한 해양오염 예방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늘 서천해역 하늘에서 해양오염을 감시하는 무인비행기는 전폭 1.80m, 전장 1.44m, 중량 3.5kg으로 최대 90분, 최대 80㎞를 비행할 수 있다.

11시경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무인비행기가 날아올라 항행선박과 해안가의 폐기물 해상투기 등 불법행위, 해양오염 분포여부가 있는지 감시활동이 시작됐다.

춘장대 해수욕장-부사방조제-장안해수욕장-홍원항-비인항 인근 상공을 약 1시간, 30㎞를 비행한 결과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령해경은 지난해부터 ‘20년 3월부터 이 무인비행기를 이용해 관할구역의 항·포구를 중심으로 약 200㎞를 비행하며 해상에서 유출된 기름의 범위 탐색, 실종자 수색, 불법행위단속 등 해양경찰 업무 전반에 적극 활용했다. 또한 비상시 수색구조 등에도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관할 해안의 비행순찰 구역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춘장대 해수욕장에 무인비행기 이착륙 거점장소를 미리 확보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