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면, 코로나19로 인하여 올해 벚꽃축제 미개최
주산면, 코로나19로 인하여 올해 벚꽃축제 미개최
  • 박용호 기자
  • 승인 2021.03.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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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 벚꽃향기, 올해도 느끼고만 가시고 내년에는 더 아름답게 만나요

 

주산면(면장 김영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산벚꽃축제를 미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주산면 금암리에서 시작하여 동오리 보렴댐까지 이어지는 6.3km의 벚나무 길은 1991년 심어진 벚나무로 나이는 청년기를 맞이하여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2004년 제1회 주산면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주산면민이 함께하는 주민화합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지금은 입소문를 타고 널리 알려져 4월 초순부터 중순에 이르기 까지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던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로 인하여 주산봄꽃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우리고장의 자랑거리를 전국 방방곡곡 알리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 안타까움이 크다.

주산면 체육회(회장 우희열)는 전 국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주산면 체육회장은 “지난 3월 25일 전체 임원회를 갖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면민들을 위해 비대면 축제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지만 미개최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에 축제를 미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면과 체육회는 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벚꽃길을 찾는 관광객의 차량 내 관람을 위해 주차장을 폐쇄하고 데크산책로 및 인도변에 안전선을 설치했으며, 벚꽃 만개시기인 4월 2일부터 4월 4일까지 유관 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받아 집중적인 주정차 단속과 교통 통제를 실시 할 예정이다.

주산면장은 “올해 주산면 벚꽃축제가 취소되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벚꽃길을 찾아오는 상춘객에게 방문 출입을 허용하되 차 안에서만 즐길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