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방상천)는 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면서 가스누출로 인한 질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와 관련해 예방을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석탄이나 석유 등 연료가 탈 때 주로 발생되는데, 무색무취의 기체이므로 누출 여부를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 메스꺼움, 구토, 이명, 호흡곤란, 맥박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런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키고 그 장소에서 벗어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일산화탄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산화탄소 발생에 주요 원인이 되는 가스보일러 배기통이 이탈하거나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설치하도록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혹시 모를 사고와 우리집 안전을 위해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고 전문가에게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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