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일가족 등 확진자 4명, 대천해수욕장 다녀온 뒤 확진 ‘충격’
충북 일가족 등 확진자 4명, 대천해수욕장 다녀온 뒤 확진 ‘충격’
  • 보령뉴스
  • 승인 2020.08.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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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 옆의 상가를 일가족으로 보이는 3남매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걷고 있다.프레시안 이상원기자 제공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다녀간 충북 옥천군의 일가족이 확진자로 확정되면서 보령시 보건당국이 긴장속에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충청북도 보건 당국은 19일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자료를 통해 A군(10대, 충북90번)이 지난 16일 보령시 등을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이동 동선은 해당 지역에서 조사 후 공개할 것을 표기했다.

프레시안 세종본부에 따르면 가족인 B씨(40대,충북91번) · C씨(50대, 충북92번) · 지인 D씨(60대, 충북93번)이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온 뒤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보령시 보건당국의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 분류 및 검체 채취와 방역소독 등 심층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북 일가족 집단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전해지자 보령지역 주민들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현상황에 대한 상황과 이동동선에 따른 대처 등을 묻기 위해 보령시 보건소 및 옥천군 보건소 보건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양쪽 모두 회의 중으로 통화가 어렵다는 내용과 추후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한편, 보령지역 주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고 이구동성이다.

대천동 주민 E씨는 “다른 지역을 통해 우리 지역 소식을 알아야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무엇이 두려워 쉬쉬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