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에 31명 · 개인 이동 20여 명 참여 밝혀져… 참여자 비협조로 명단 확보 어려워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을 자부하던 충남 보령시가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전세버스 1대가 운행한 사실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보령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18일 15시 현재 보령시는 15일 당일 전세버스 1대에 31명이 탑승하고 집회에 참여했으며 기차와 자차를 통해서 개별적으로 참여한 사람은 2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일 차량을 인도한 사람은 A씨(44년생)로 보건소 담당자와 경찰이 A씨를 찾아 참여자의 제반 자료를 요청했으나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소 담당자는 “참여자의 비 협조로 아직 진척되지 못하는 검역 등을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통해 참여자 명단 및 기타 자료 등을 파악해봐야 정확한 인원과 명단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하며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에 향후 더 자세한 사항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위 시간 현재 보령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사람은 7명으로 버스·기차·자차 이용자 등이 혼재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차량 3대가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는 소문이 무성한 것과는 달리 나머지 2대는 결혼식장 등에 간 버스로 일부 말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정확한 것은 조사를 거쳐야 할 사항이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광화문집회 참여자가 보령에도 있었음에 보령시와 관계당국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부터의 청정보령이라는 명성이 언제까지 지켜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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