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구조단 보령지대, 소중한 생명 살려 가족 인계
한국해양구조단 보령지대, 소중한 생명 살려 가족 인계
  • 보령뉴스
  • 승인 2020.07.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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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으로 인한 비관자 위험 직전 발견 구조
▶구조된 A씨(오른쪽)가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를 감싼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모습, 구조에 참여했던 대원들의 모습도 보인다.

가정환경을 비관하고 생명을 버리려던 대천해수욕장 익수자를 위험직전 발견하고 구조한 봉사구조대가 일사분란한 구조작업 끝에 생명을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해양구조단 보령지대(지대장 정유진)의 이용규 대원은 평소의 순찰지침에 따라 해안선을 순찰하던 중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A씨(여 26세, 전남 무안)를 발견하고 지대본부에 상황을 전파하고 긴급구조 요청을 했다.

여성인 점을 감안한 본부는  여성대원인 김이슬대원을 투입해 구조한 후 본부 사무실에 와 담요로 몸을 감싸 체온 유지를 하는 등의 구조조치를 취한 후 안정된 상태에서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구조단 보령지대 정유진 지대장은 "평소 순찰과 상황전파에 따른 대원들의 일사분란한 행동이 귀한 생명을 살렸다" 며 "앞으로도 대천해수욕장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조된 A씨는 가족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에 왔다가 가정불화로 인한 비관으로 위험한 선택을 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에 위험한 처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동원됐던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