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참 스승의 가르침'
정승호목사의 '참 스승의 가르침'
  • 보령뉴스
  • 승인 2020.05.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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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7:22-31

 

▶정승호목사.대천신흥교회 위임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오늘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지만 스승의 주일로 지키는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교육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는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유치부는 따로 예배를 드리고 그 외에 부서는 가능한 대로 어른들과 같이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조속히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 사도께서 아덴이란 곳에서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격분하여 설교한 내용입니다. 그야말로 진리를 믿고 깨달은 참 스승의 가르침이라고 할 만합니다. 또 오늘 본문은 하나님에 대해 깊은 영적 진리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주재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섭리, 통치, 주관, 운영하십니다. 이것이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재, 주관하고 계시기에 어떤 사건과 상황도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생명 호흡 만물을 주십니다. 우리의 생명과 호흡이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사람의 연대와 거주할 곳을 하나님께서 정하십니다. 길게 살든 짧게 살든, 대도시에 살든 시골에 살든, 하나님을 섬기며 주신 수한과 장소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살면 됩니다.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만물을 주시는 하나님께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사람에게 달라하는 일은 자존심 상하지만 하나님께는 그럴 필요 없지 않습니까?

셋째로 우리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고 가까이 계십니다. 예전엔 공기처럼 가까이 계신다고 설명했는데 요즘은 공간처럼 가까이 계신다고 설명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이처럼 가까이 계시기에 우리의 마음 늘 든든합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것이 불편함이 아니라 든든함이 되길 바랍니다.

넷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바탕과 근거가 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힘입어 살며 일어나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우리가 물고기라면 하나님은 바다입니다. 물고기가 바다를 근거로 존재하고 바다가 물고기의 삶에 바탕이 되듯이 우리는 하나님을 힘입어 사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덕분에 없지 않고 여기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창조주와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 생명 호흡 만물을 주시는 하나님, 멀리 계시지 않고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 우리 삶의 바탕과 근거가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힘차게 전진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