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 육지에서 50㎞ 떨어진 섬지역 응급환자 긴급이송
보령해양경찰서, 육지에서 50㎞ 떨어진 섬지역 응급환자 긴급이송
  • 최정직 기자
  • 승인 2020.05.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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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뱃시간 끊겨 경비함정 긴급 출동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4일 오후 7시 30분경 보령시 대천항 남서쪽 약 50㎞ 떨어진 도서지역 외연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경비함정이 출동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응급환자 A씨(54세, 남)는 외연도 주민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고 집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모친이 발견해 외연도 보건지소에서 응급처치 후 보령해양경찰서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실에서는 경비함정을 외연도로 급파, 신속한 이동을 위해 환자는 주민의 선박에 탑승해 외연도 인근해상에서 대기하다 도착한 경비함정에 옮겨 탔다.

경비함정에서는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여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의 상태를 공유하며 대천항으로 긴급이송 했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머리가 찢어져 출혈인 상태로 발열 기침등의 증상은 없었고  발견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안전하게 대천항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 하였고 A씨는 보령지역 병원으로 이송 됐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5명을 긴급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