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 보령해경 긴급구조
충남 보령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 보령해경 긴급구조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0.05.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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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7일 오후 11시 30분경 보령시 신흑동 소재 갯벌에서 고립된 관광객 송모씨(73세,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송모씨는 조개채취를 위해 가족들과 함께 갯벌을 찾아 조개채취 중 일행과 흩어져 물이 들어오는데 길을 찾지 못해 구조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상황실은 해경구조대 및 대천파출소를 현장에 출동해 고립객과 통화 유지를 하며 전등으로 위치를 표시 할 수 있게 유도 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군헌어촌계 갯벌체험장 입구로부터 약1.5km 떨어진 갯벌에서 송모씨를 발견 하고 가슴까지 물이 차오른다는 송모씨의 말에 전력으로 구조했다.

구조 당시 물때는 *대조기인 관계로 상황실은 추가상황에 대비해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민간구조선까지 동원하여 만일에 상황에 대비했다.

* 조석 간만차가 가장 큰 시기(가장 많이 들어오고 가장 많이 빠지는 시기)

고립자 송모씨는 출동한 해경구조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으며 안전지대에 이동 후 119에 인계됐으며 건강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구조가 늦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이었다.” 며 “갯벌 체험 시 물때를 꼭 확인하고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 해로드앱 설치를 해주시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해양경찰로 신고 해달라고”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