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졸업식] 남포중, 마을과 함께 하는 졸업식펼쳐
[이색 졸업식] 남포중, 마을과 함께 하는 졸업식펼쳐
  • 박용호 기자
  • 승인 2020.01.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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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마을교육공동체'가 축하하는 졸업 어울림 한마당

 

보령시 남포중학교(교장 최진홍)는 8일 학교 희망관에서 쪽빛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졸업 어울림 한마당을 실시했다. 

이날 졸업식은 기존의 지루한 졸업식의 틀을 깬 이색 졸업식으로 학부모와 학생 및 교사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졸업 뷔페로 오찬을 함께해 마을이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최진홍 교장은 졸업생의 이름을 일일히 부르며 직접 졸업장을 수여했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졸업 선물을, 동창회장은 장학금을 수여하는 가운데  담임선생님은 꽃다발을 주며 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최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이고 그래서 가슴 설레는 순간이며 새 희망을 찾아가는 시작의 시간이다. 졸업생들이 인품을 더욱더 가다듬어 덕이 있는 사람이 되고, 가슴에 큰 꿈을 담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졸업생들은 직접 밴드 무대와 오카리나 공연을 준비하며 졸업을 자축하는 무대를 연출했으며, 1, 2학년의 축하 영상 메시지에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였고, 졸업가를 부를 때는 눈시울을 붉히며 교가 제창시엔 학사모를 던져 새로운 시작을 맞는 결심을 다지기도 했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쪽빛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어울림한마당으로, 푸짐한 졸업 뷔페로 마을이 함께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졸업생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마을교육공동체는 서로 소통하며 애정 어린 덕담을 주고받았다.

남포중학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포중학교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이 학교다’는 말처럼 마을이 학교와 함께 교육의 주체로 서로 소통하며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