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모범공동체'
정승호목사의 '모범공동체'
  • 보령뉴스
  • 승인 2019.11.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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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후 1:3-4, 11-12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아무 때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도대체 인생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인생이 곤고할 때에 터지는 질문인 것처럼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이 흔들릴 때 하는 질문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은 참된 교회, 모범적인 교회를 보면 알게 됩니다. 그래서 모범 공동체로 알려져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보면 됩니다.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때 개척된 교회입니다. 단 석 주 동안 지역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교회가 생겼습니다. 바울이 유대인들의 소동 때문에 데살로니가 지역을 떠나면서 얼마나 그 교회가 걱정되었겠습니까? 석 주 말씀을 듣고 생긴 교회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후에 들리는 소문은 바울의 고민을 날려버릴 정도로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아름답게 모범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보면 모범적 교회 공동체는 어떤 공동체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모범 공동체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이 더욱 자라고 서로 사랑함이 풍성한 공동체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말씀에 집중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더욱 자랐습니다. 또 데살로니가 공동체는 서로 사랑함이 풍성한 공동체였습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려 책망 받았던 에베소 교회와는 달리 사랑을 지키며 그 사랑을 풍성히 하는 것이 모범 공동체입니다.

둘째로 모범 공동체 데살로니가 교회는 박해와 환난 중에서 인내와 믿음을 지키는 공동체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박해와 환난이 면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해도 환난도 견뎌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공동체는 박해와 환난 중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견뎌내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견뎌내어야 합니다. 어려운 환난의 상황도 이기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견뎌내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셋째로 모범 공동체 데살로니가 교회는 합당한 기도를 드리는 공동체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부르심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주님의 이름이 영광 받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가 데살로니가 교회에 전해졌고 이후에 그렇게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저 문제 해결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사도 바울처럼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기도하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신흥교회가 모범 공동체 데살로니가 교회 공동체처럼 믿음이 더욱 자라고 서로 사랑함이 풍성한, 박해와 환난 중에서도 인내와 믿음을 지키는, 합당한 기도를 드리는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