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원, 문화유적답사 성황리에 마쳐
보령문화원, 문화유적답사 성황리에 마쳐
  • 김성규 시민기자
  • 승인 2019.05.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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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문화원(원장 황의호)는 지난 14일 회원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유적답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문화유적답사지는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 위치한 '순천왜성'과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에 위치한 '낙안읍성'이다.

순천왜성은 슬픈 역사적 기록을 간직한 현장으로 임진왜란(1592년) 당시 왜장인 소서행장이 쌓은 왜성이라 전해지고 있는데 전라남도 지방에 쌓은 왜성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다. 순천왜성은 이충무공의 전장터로 왜장 소서행장을 이곳에서부터 노량앞바다로 유인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한다.

낙안읍성은 500년 전 조선의 숨결을 간직한 사적으로 관광객들이 발을 들이는 순간 너나 없이 감탄을 자아내는 곳으로 1626년 낙안군수로 부임한 임경업 장군이 왜구가 넘볼 수 없도록 흑 대신 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견고한 성곽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218채의 초가집들, 성안에 있는 낙민루, 동헌, 객사, 큰샘 등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된 마을 전체가 전통 문화를 오롯이 느끼게 하는 민속촌이다. 

황의호 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기에 선조의 얼을 탐구하는 문화유적답사에 참여해 주는 회원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