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생각만 해도
  • 보령뉴스
  • 승인 2019.02.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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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옥자

보고 싶은 마음에

긴긴밤 눈을 붙일 수 없어

허전한 마음을 이불에 돌돌 말고

베개를 껴안고

좋았던 시간에 미소 지으며

그 순간 그 시간에서 나오기 싫어

새벽을 지세우고 있어도 좋다

 

함께 했던 사람이

내 마음에 있어서

웃고 있는 내가

행복해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지 불과 얼마만의 일인지

어제와는 분명 다른 공기가

사는 이유를 감당하게 한다.

 

보고 싶어도

이 밤이 길어도 괜찮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 한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내게 주어진 내일이 얼마나 좋은지

 

-시인 김옥자, 2011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 문학 예술인 협의회 정회원, 2011년 전국 시인대회 은상, 신인문학상, 2012년 올해의 시인상 수상, 2013년 시낭송 전국대회 장려상, 2014년 순 우리말 글짓기 공모 장려상, 2017년 인제 만해 한용운 문학제 심사위원, 강원문인협회 회원
-시인 김옥자, 2011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 문학 예술인 협의회 정회원, 2011년 전국 시인대회 은상, 신인문학상, 2012년 올해의 시인상 수상, 2013년 시낭송 전국대회 장려상, 2014년 순 우리말 글짓기 공모 장려상, 2017년 인제 만해 한용운 문학제 심사위원, 강원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