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효과 만점’
보령시,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효과 만점’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8.10.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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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당 자살률 2016년 50.3명에서 지난해 37명으로 26.4% 감소

 보령시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으로 자살률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9일 통계청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이 2016년 50.3명에서 지난해 37명으로 26.4%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60세 이상 인구가 3만2009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돌파한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높다.

시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 선별을 위한 일반인 대상 우울증 선별검사 ▲우울환자, 독거노인, 유가족, 정신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멘토링 사업 ▲자살 없는 행복한 농촌마을 구현을 위한 29개 마을을 선정, 주2~3회 정신・신체 건강 프로그램 운영 ▲보령교육지원청, 대천가족성통합상담센터와 함께하는 초・중・고 자살예방교육 ▲자살예방 캠페인 ▲자살 고위험군 치료비 지원 및 유가족 모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자살예방 교육 장면
▶자살예방 교육 장면

 

특히, 지난 9월 6일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생명사랑 문화제에서 보령시보건소가 기관 표창, 담당 공무원과 보령아산병원 사회복지사가 개인 표창으로 이뤄졌고, 정신건강검사와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고위험군 조기개입 및 위기관리 대응능력이 탁월함을 인정받게 됐다.

심기승 건강증진과장은 “그동안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관리해왔고, 지속적인 자살예방 홍보 및 교육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된 의미있는 결실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다양한 대책 마련과 초기상담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나가겠으니, 시민들께서도 내 가족은 물론, 주변의 이웃과도 많은 관심을 통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지역사회로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