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부활의 희망
[특별기고]부활의 희망
  • 보령뉴스
  • 승인 2011.04.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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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가장 큰 명절로 축하합니다.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비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류역사에서 가장 좋은 분이 태어났기 때문에 당연합니다. 생일축하는 누구에게나 당연합니다. 또 선한 삶, 좋은 교훈,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축하합니다. 당연합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사실상 부활을 가장 크게 축하해야 합니다. 부활은 기독교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교에는 부활이 없습니다. 종교의 창시자들이 모두 다른 사람들처럼 죽었고 그 무덤이 오늘까지도 보존되어 있어서 그 무덤을 성지로 만들어놓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일 년 내내 방문 합니다. 기독교만이 방문할 무덤이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빈 무덤도 없습니다.

세계 처처의 소식은 비관적인 뉴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원자력발전소의 파괴는 인류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의 수가 하루 평균 42명이었습니다. 대략 35분에 한사람이 자살 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물가는 서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희망의 메시지는 인간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힘 있게 합니다.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상에서 온갖 조소와 멸시 그리고 조롱을 받으시고 죽으셨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 이것을 부활이라 합니다. ‘부활’이란 말은 인간을 힘 있게 하는 매력적인 단어입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쇠퇴하거나 폐지한 것이 다시 성하게 된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활은 희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겨움이 있어도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활’이란 영어 단어가 크게 세 가지로 소개 됩니다.

‘revival’입니다. 이는 소생, 회복, 부흥의 뜻이 있습니다. 특히 르네상스 즉 문예부흥을 말합니다. 암울했던 중세는 문화의 암흑기라 합니다. 철저한 통제로 이루어진 로마제국의 멸망과 함께 문화의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인문주의, 인쇄술, 예술 특히 미술 분야의 확산을 통해서 자유표현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문화의 날개를 달게 한 ‘revival’입니다.

또 하나는 'the Resurrection'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변화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복음 5장 24절) 그리고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한복음 14장 1절) 는 말씀으로 인간에게 무한한 평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입니다.

세 번째 ‘Easter’입니다. 이는 부활절,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축제일을 말합니다. 인간의 삶속에는 절기가 있습니다. 절기는 인간의 마음을 모아 즐거움을 창출해 내는 귀중한 날입니다.

부활의 계절에 보령시 발전에는 ‘revival’이, 보령시민에게는 'the Resurrection'이 함께하여 보령시가 ‘Easter’를 만들어 내는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보령’으로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부활이 있음을 믿고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우리에게는 부활 그리고 희망이 있습니다.
 

최일규사관(보령시기독교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