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해방
진정한 해방
  • 방덕규 기자
  • 승인 2018.08.31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롬 8:18-25

 

지난 주는 광복절 감사주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격려와 위로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방도 우리 민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였다는 사실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명색이 광복절 감사주일인데 해방에 대해 너무 짧게 말씀 드려 죄송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방에 대한 말씀을 오늘 드리려고 합니다.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는 것은 그리스도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과거 현재 미래라는 익숙한 표현 대신 ‘전에는 지금은 그리고 장래에는’ 이라는 말로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합니다. 전에는 어둠의 자녀였다 그런데 이제는 빛의 자녀이다. 그런데 장래에는 이렇게,이렇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된 부분이 성경에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첫째로 우리가 현재에 고난을 당한다고 말합니다. 고난 고통 문제, 다 같은 말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현재의 삶을 고난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너무도 정확한 현실 인식입니다. 늙어감, 병듦, 죽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 미운 사람과 부딪침,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음, 모두가 고통입니다. 과연 이런 고통은 끝날 수 있을까요?

둘째로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통이 끝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들, 자녀들이 나타나는 것을 바란다고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야 진정으로 고통이 종식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서 하나님의 복을 전해야 고통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독특한 관점입니다.

셋째로 해방 자유 속량 구원은 다른 개념이 아닙니다. 모두 다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진정한 삶을 표현하는 같은 뜻의 말입니다. 이런 해방 자유 속량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일어났다는 사실을 바울 사도는 힘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이미 일어난 사실입니다. 우리의 해방 장유 속량 구원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 되지는 않았습니다.

넷째로 이런 해방을 경험한 사람은 현재의 고난을 참음으로 완전한 해방, 해방의 완성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네 단어로 표현한다면 고난 기대 해방 인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고난 중에 있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고난의 종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하셨습니다. 이 해방을 지금 경험하며 고난의 삶을 인내함으로 완전한 승리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정승호 목사<대천신흥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