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것을 자랑하리니,,고후 12:2-10
약한 것을 자랑하리니,,고후 12:2-10
  • 방덕규 기자
  • 승인 2018.07.2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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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목사(신흥교회 담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이것은 영성에 대한 오해와도 이어집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완벽해야 한다.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오해입니다.  그런 것을 성경이 요구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실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를 인정하고 고치며 점점 더 성장하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약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어떤 태도로 어떤 영성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잘 일러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에게 약점이 있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위하여 약한 것들을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오래 될수록 자신은 실수하지 않고 착각하지 않고 약점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나 죄인, 착각하고 실수하고 오해하고 약점이 많은 죄인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바른 태도입니다. 이렇게 해야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약점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의 약점 때문에 세 번이나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약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약점을 스스로 극복할 수 없기에 약점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더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르게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세 번이나 주님께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거절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하나님은 거절하시면서 은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울 사도의 육신의 약함이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는 통로가 되도록 바울 사도의 간절한 요청을 거절하셨습니다. 허락하시는 은혜도 있지만 거절하시는 은혜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를 수 있다면 거절하심도 은혜입니다.

넷째로 약점이 강점이 되게 해야 합니다. 육신의 약함이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르는 통로가 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약점이 아닙니다. 바로 강점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기만 한다면 입이 싼 약점은 위로와 격려의 은사가 될 수 있습니다. 다혈질의 성격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열정이 됩니다. 결정을 잘 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은 신중함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약점을 인정하십시오. 약점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도록 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약점이 강점이 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