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쾌거 '한국 가수 최초'
방탄소년단,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쾌거 '한국 가수 최초'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8.05.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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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가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BTS‘ ’Love Yourself: Tear‘ Becomes First K-Pop Album to Hit No. 1 on Billboard 200 Chart)와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따냈다(‘BTS Earns First No. 1 Album on Billboard 200 Chart With ’Love Yourself: Tear‘)는 제목의 기사를 연이어 게재했다.

빌보드는 “LOVE YOURSELF 轉 ’Tear‘는 케이팝 최초 ‘빌보드 200’ 1위 앨범이자, ‘빌보드 200’ ‘톱 10’에 오른 두 번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앨범 수치에서 135,000점을 획득,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1위에 등극했다”며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중 최초 1위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해 9월 발표한 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200 7위로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워 두 번 연속 빌보드 200에서 Top 10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 최신 차트는 현지시간 5월 30일 빌보드 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하고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빌보드 200’ 1위 쾌거를 이룬 그룹 방탄소년단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지난 28일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 200’은 ‘핫 100’과 함께 빌보드를 대표하는 메인 차트다. 이 차트에서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낸 앨범이 정상을 차지한 건 2006년 이후 12년 만이며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며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젊은이들은 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방탄소년단이 미국 현지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축하했다.

도 장관은 축전을 통해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우리 멋진 7명의 젊은이가 그동안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K팝이 다양한 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