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국가장학금, 8일까지 신청…작년보다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다자녀 국가장학금, 8일까지 신청…작년보다 지원 규모 대폭 확대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8.03.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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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3명이상인 가구 국내 대학 재학생이면 신청 가능…올해 수혜 조건 대폭 확대, 17만명 수혜 전망

다자녀(자녀 3명 이상) 가구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다자녀 국가장학금' 신청이 오는 8일 마감된다.

'다자녀 국가장학금'은 지난달 12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해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소득 8구간 이하, 198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인 다자녀 가구 대학생이다. 성적 기준 충족자(미혼자에 한함)에게 지원한다.

사망자녀가 있을 경우 자녀 수 합산이 불가하지만 해당연도 내 사망한 경우에는 추가 증빙서류(사망신고서 등) 확인 후 자녀 수로 합산할 수 있다.

다자녀 국가장학금은 소득구간별로 해당 학기 등록금 필수 경비(입학금, 수업료)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기초~3구간은 연간 최대 520만원, 4~8구간은 450만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셋째 이상 재학생에게만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의 모든 대학생으로 넓혔다.

또 수혜 대상 나이를 만 24세 이하에서 만 29세 이하로 높였다. 이에 따라 장학금 수혜자는 지난해 약 5만 명에서 올해 약 17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